가수 이효리가 “남자 쪽으론 (누군가를 만날) 가능성이 끝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홍현정은 최근 자신의 동영상사이트 유튜브 채널에 ‘효리언니와 함께하는 겟레디윗미’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지난 5일 제주도에서 열린 아이유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석한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무대 뒷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효리는 그룹 핑클로 활동하던 1990년대 후반을 회상하며 “(그때의) 가능성, 모든 것에 대해 열려 있는 가능성이 그립다”고 했다.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이 “너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느냐”고 묻자 이효리는 “가능성은 끝났다. 남자 쪽으론 일단 끝났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또 “과거엔 방송국에 가거나 길거리에 가는 누군가를 봐도 (만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으니까 즐거움이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이상순과의 ‘만담’도 볼 수 있었다. 이효리가 “40대가 되면 늙어 보이는 것도, 어려 보이는 것도 싫다”고 하자, 이상순은 “우리 애기(이효리)에게 왜 그래”라며 이효리를 껴안았다. 이효리는 “40대에도 아기이고 싶은 게 여자의 마음”이라고 농을 쳤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