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가 25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국경장벽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민주당에 또 책임을 넘겼다.
셧다운 사태는 국경장벽 건설 예산 갈등으로 인해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현재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급여를 못받을 때 낸시 펠로시는 왜 봉급을 받고 있는가”라며 “새로운 큰 ‘캐러밴’(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이 온두라스에서 우리의 남쪽 국경으로 향하고 있다”며 “낸시와 척(척 슈머 상원원내대표)에게 주변을 날아다니는 드론이 그들을 멈추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직 장벽만이 효과가 있을 것이고 강철 장벽만이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며 “(민주당은) 정치적 게임을 중단하고 셧다운을 끝내라”고 촉구했다.
또 “민주당은 곧 ‘범죄 정당’(the Party of Crime)으로 알려질 것”이라며 “국경 안보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