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김정숙 여사 연관설을 제기한 자유한 나경원 원내대표를 강력히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기승전문재인, 기승전김정숙, 나경원 원내대표의 해괴한 논리적 비약이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날을 세웠다.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는 2004년 당시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 ‘일본 자위대 창설 50주년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가 현장에서 황급히 돌아간 전력이 있는데 그럼 나경원 원내대표는 일본 아베 총리와 ‘절친’이라도 되는 것인가”라며 반문했다.
이 대변인은 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홍준표 전 대표,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걸었던 막말과 망언의 길을 뒤따르기로 작정한 것인지 연일 문제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손혜원 의원이 김정숙 여사와 ‘숙명여고 동창’이라며, 이 둘이 동창회에도 함께 참석한 적이 있기 때문에 ‘절친’이고, 따라서 손혜원 의원을 둘러싼 의혹은 ‘초권력형 비리’라는 해괴한 논리적 비약을 선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말은 가려서 해야한다. 어떻게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끌어들여 ‘기승전문재인’, ‘기승전김정숙’으로 비화시키고 정치공세만 일삼으려는 태도는 대한민국 정치 발전과 민생경제 회복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정치 공세를 먼출 것을 촉구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