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레전드 박정태, 음주 운전-버스 운행 방해 ‘추태’

롯데 레전드 박정태, 음주 운전-버스 운행 방해 ‘추태’

기사승인 2019-01-18 10:47:01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레전드 박정태가 음주운전에 버스 운행까지 방해한 혐의로 입건돼 야구팬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8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와 특정 범죄 가중처벌법(운전자 폭행) 위반 혐의로 박정태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태는 이날 오전 0시35분께 부산 금정구 범어 사거리 인근 편의점 앞에 차를 주차한 뒤 대리기사를 불렀다. 그러나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차를 옮겨 달라고 경적을 울리자 직접 운전대를 잡아 약 20m 정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버스 기사와 시비가 붙어 주행 중인 버스 운전대를 꺾는 등의 행동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인 결과 박정태의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31%에 달했다. 경찰은 현행범으로 박정태를 체포해 1차 조사 후 귀가 조치한 상태다.

박정태는 1991년 롯데에서 데뷔 해 2004년까지 주전 2루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롯데 2군 감독과 타격 코치 등을 역임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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