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요통 환자 대상 '팔미지황환' 임상연구 진행

만성 요통 환자 대상 '팔미지황환' 임상연구 진행

기사승인 2019-01-18 14:40:56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서병관 교수팀이 만성 요통 환자에 대한 팔미지황환 병용치료의 유효성, 안전성 및 경제성 평가 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연구대상은 만 19세 이상 65세 이하의 요통이 3개월 이상 지속하고 있고, 요통으로 인한 불편감이 100mm 시각적 통증 척도상 40mm 이상의 통증을 호소하는 남녀이다. 단, 임상적으로 유의한 의학적 또는 정신 의학적 소견으로 연구책임자가 연구 참여에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단되는 자는 제외된다.

연구에 사용되는 팔미지황환은 의학서적 ‘금궤요략’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처방으로, 추위를 많이 타며, 손과 발이 차갑다거나, 또는 정신적으로 무기력해진다거나, 허리 및 무릎이 시큰하고 힘이 없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사용된다. 특히 10종의 요통 중 통증이 멎지 않으며 제대로 거동할 수 없는 양상으로 나타나는 신허요통(腎虛腰痛)에 주로 처방한다.

이번 연구에는 팔미지황환을 제품화한 크라시에 팔미지황환엑스세립이 사용된다. 갈색 내지 암갈색의 세립제로 1일 용량(6.0g) 중 지황 5.0g, 산수유 3.0g, 산약 3.0g, 택사 3.0g, 복령 3.0g, 목단피 3.0g, 계피 1.0g, 정제부자가루 1.0g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자는 총 14회 방문해 검사, 치료에 참여하게 되며, 선별검사 1회, 6주간 12회 한약 투여, 4주 뒤 추적관찰로 진행된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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