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제주 해수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확인, 예년보다 2~3개월 빨라

전남·제주 해수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확인, 예년보다 2~3개월 빨라

기사승인 2019-01-22 09:40:15

질병관리본부는 전남 영광군 법성포구, 함평군 월천포구 및 제주시 산지천 해수에서 올해 첫 번째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국립제주검역소가 지난 14일에 채수한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18일)됐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질본은 11개 국립검역소 및 2개 시·도보건환경연구원(인천, 전남)과 연계해 ‘해양환경 내 병원성 비브리오균 실험실 감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한다.

올해는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예년 대비 2~3개월 빨리 검출됐으나, 아직 해수의 온도가 낮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의 위험은 낮은 상황이다.

이에 질본은 강화된 비브리오패혈증균 환경감시를 지속 운영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 병원성 비브리오 감시사업의 감시 기간을 확대해 이전 하절기(4~10월)에만 감시하던 지점을 연중(1~12월) 감시체계로 확대한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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