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샌드박스 ‘고스트’ 장용준 “SKT 상대로 승리, 꿈만 같아”

[롤챔스] 샌드박스 ‘고스트’ 장용준 “SKT 상대로 승리, 꿈만 같아”

기사승인 2019-01-24 20:49:48

“꿈인 것 같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SKT에 이겼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샌드박스 게이밍의 '고스트' 장용준은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SKT T1과의 경기에서 원딜로 출전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장용준은 “솔직히 꿈인 것 같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SKT를 상대로 승리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기뻐했다.

샌드박스는 1세트에 SKT에게 주도권을 뺏겨 패배했다. 하지만 샌드박스는 이어진 세트에서 초반을 압도하며 역전승을 올렸다.

그는 “SKT가 강팀이지만 우리가 준비한 데로 하려고 했다. 1세트에서는 SKT를 너무 의식해서 경기를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며 “이어진 경기에서는 우리가 하던 플레이를 보여주자고 팀원들에게 이야기했다. 그대로 해냈기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용준은 2세트에 드레이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샌드박스에 합류하고 느낀 것은 픽에 대한 거부감이나 편견이 없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좋아하는 데 원거리 딜러 중 가장 공격적인 게 드레이븐이라고 생각해서 연습했다.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승리해서 상황만 되면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습 결과도 엄청 잘 나오고 대회에서 성적까지 좋으니 공격적인 스타일이 맞다는 확신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3연승을 달린 샌드박스는 오는 26일 한화생명e스포츠를 만난다. 장용준은 “모든 경기를 챙겨봤는데 스타일이 우리와 약간 비슷한 것 같다. 밴픽을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고 싸움이 정말 많이 일어날 것 같다”며 “앞으로 한화생명e스포츠와 그리핀, 담원 게이밍 순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그중에서 그리핀이 가장 강하다고 생각해서 그리핀만 잘 넘긴다면 다 이겨볼 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종로 |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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