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독감 환자가 창밖으로 뛰어내리려고 하는 등 이상행동을 한 사례가 95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NHK 보도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인플루엔자(독감) 환자의 이상 행동이 95건 보고됐다.
갑가지 질주를 하는 이상행동이 가장 많았고, 흥분해서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려고 하거나 정형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주로 10세 전후의 어린이를 중심으로 나타났으며, 발열 후 열이 난지 이틀 이내에 이런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타미플루와 이나비루(인플루엔자 치료약)을 복용하고 있었지만, 일부는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약물 복용과의 인과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후생노동성은 발열 후 이틀 정도는 환자를 혼자 두지 말고, 창문을 잠그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다. 또 2층 이상 개인 주택인 경우, 되도록 환자가 1층에 머물 수 있도록 하라고 요청했다.
일본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에 걸려 열이 오르면 이틀 정도는 환자를 혼자 두지 말고 창문을 잠그는 등 안전장치를 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2층 이상 개인 주택인 경우 되도록 환자가 1층에 머물게 하고 창가에 침대를 두지 말 것을 당부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