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난 25일 KTX 동대구역에서 과메기 홍보·판매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1000여명이 찾아와 과메기를 맛보고 매력에 빠졌다.
김모(46·서울)씨는 "제철을 만난 쫀득한 과메기가 너무 맛있었다"며 "현지까지 가지 않고 과메기를 구입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과메기는 겨울철 청어나 꽁치를 해풍이 부는 바닷가 그늘진 곳에서 동결·해동·건조·숙성 등의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특히 불포화지방산, 핵산,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 염증을 완화하는데 탁월하다.
과메기와 함께 먹는 미역, 김 등 해조류는 해독작용과 중금속 배출작용이 뛰어나고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살균·항균작용을 한다.
이 때문에 과메기는 미세먼지와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과메기의 뛰어난 맛과 효능을 알려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