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자가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며 “38세처럼 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29일 오전 방송한 KBS1 ‘아침마당’에서 자신의 히트곡 ‘아모르파티’의 ‘나이는 가짜, 마음이 진짜’라는 가사를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EDM과 트로트가 결합한 ‘아모르파티’로 지난해 젊은이들에게 사랑받았던 김연자는 “(‘아모르파티’는) 6년 전에 발표한 노래”라면서 “그룹 엑소의 팬들 덕분에 이 노래가 역주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KBS1 ‘열린음악회’에서 ‘아모르파티’를 부른 모습이 엑소 팬들의 직캠 덕분에 입소문을 타면서 뒤늦게 빛을 봤다는 것이다.
지난해 연말 열린 KBS ‘가요대축제’에선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인기 아이돌 그룹과 함께 ‘아모르파티’를 부르기도 했다. 김연자는 “섭외가 들어왔을 때 깜짝 놀랐다”면서 “노래를 부를 땐 노래에만 집중해서, (‘가요대축제’ 무대 당시) 방탄소년단이 옆에서 춤 추는 것도 몰랐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