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실종 아이 기적 같은 귀가…"곰이 보호해줘"

3살 실종 아이 기적 같은 귀가…"곰이 보호해줘"

기사승인 2019-01-29 11:19:33


영하의 날씨에 숲속에서 실종됐다가 이틀 만에 구조된 3살 미국 어린이가 곰이 보호해줬다고 증언했다.

미 노스캐롤라이나 어눌에 거주하던 아동 케이시 헤서웨이(3)의 실종 일화가 29일 뒤늦게 알려졌다.

케이시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할머니 집 근처에서 놀다가 길을 잃었다. 실종 신고를 받은 구조대가 헬기와 드론,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를 동원해 찾아 나섰으나 날씨 등의 여건이 나빠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케이시는 실종 2박 3일 만인 지난 24일 가시덤불 속에 갇힌 상태로 발견됐다. 신체 곳곳에 상처가 있었으나 건강에는 큰 지장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칩 휴스 노스캐롤라이나 크레이번 카운티 보안관은 “케이시가 숲속에 곰과 있었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케이시의 이모도 페이스북을 통해 “조카가 이틀간 곰과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기적이 일어났다”며 “하나님이 조카를 안전하게 보호해주신 것”이라고 전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