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설 맞이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2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이영석 부시장 주재로 설 맞이 민생안정 종합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가졌다.

시는 ▲종합상황반 운영 ▲도로정비·특별교통 대책 ▲서민경제 대책 ▲환경정비·주민 불편사항 해소 ▲비상진료체계 확립 등 8개 중점 추진분야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설 연휴 기간인 다음달 2~6일까지 12개반(185명)을 투입, 분야별 상황을 관리하고 비상시 신속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특히 청결한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다세대 주택 주변, 도심과 가까운 소하천 일대 생활쓰레기를 일제 정비하고 도로시설물 안전점검을 펼칠 예정이다.

생활쓰레기는 3일 공휴일과 설날 당일인 5일을 제외하고 정상 수거한다.

또 동국대 경주병원을 비롯한 6개 병원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당직의료기관 39곳과 당번약국 102곳을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손님맞이에도 만전을 기한다.

연휴 첫날인 2일에는 주낙영 시장과 20여명의 공무원들이 신경주역에서 귀성객 환영행사를 갖는다.

설 연휴 기간 동안 한복을 착용하면 대능원, 동궁과 월지 등 주요 사적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교촌한옥마을에서는 3~6일까지 마당극과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이영석 부시장은 "각 분야 추진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귀성객들과 시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