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단을 만나 시진핑 주석이 보낸 친서를 전달받고 “시 주석과 한 두번 만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의 친서에는 “미중 관계가 대단히 중요한 단계에 이르렀다”며 “양측이 무역협상 마감시한인 내달 1일 전 조기 무역합의에 이르기 위해 서로 타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 일정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일정을 연계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협상팀이 2월 중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이달말로 예정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연계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 언론들은 미중 정상회담을 내달 말쯤 중국 휴양지 하이난성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중국측이 제안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