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미북회담, 자유한국당 전대 효과 감살하는 술책”

홍준표 “미북회담, 자유한국당 전대 효과 감살하는 술책”

기사승인 2019-02-06 16:53:13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28일 열리는 것에 대해 “그날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의 효과를 감살하려는 술책에 불과하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았으면 한다”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에 베트남에서 미북회담이 개최되는 것은 지난 지방 선거 하루 전에 싱가포르에서 미북 회담이 열린 것과 똑같은 모습”이라며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걸린 북핵문제 조차도 정권의 홍보 수단으로 삼으려는 저들의 책략에 분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미북회담은 우리가 일정 변경을 요구할 수 없기 때문에 당에서는 이번 전대를 한 달 이상 미뤄 지방선거 때처럼 일방적으로 저들의 책략에 당하지 않도록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북회담 후 저들은 남북정상회담을 열거나 김정은의 방한을 추진할 것”이라며 “그래서 한 달 이상 전대를 연기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당은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당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현재 홍준표 전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진태·정우택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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