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 한 남성이 전자담배 폭발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 등에 따르면 윌리엄 에릭 브라운(24)은 전자담배 폭발로 경동맥이 파열돼 지난달 29일 숨졌다.
시체를 부검한 타란트카운티 검시소는 “사인은 뇌경색과 탈장이며 왼쪽 경동맥에서 폭발한 전자담배 조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폭발 원인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를 꼽고 있다. 브라운이 피운 전자담배는 기술적 문제가 있어 더 이상 유통되지 않는 제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전자담배 폭발 사고는 지난 2009~2016년 195차례 보고됐으나 사망 사고는 매우 드물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5~2017년 전자담배로 인한 화재가 6건 발생했다. 사망 사고는 없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