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구찌(GUCCI)가 출시한 신제품 디자인이 ‘흑인 비하’라는 비판을 받자 판매를 중단하고 사과했다.
CNN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구찌는 “스웨터로 인해 문제를 일으켜 깊이 사과드린다. 매장에서 즉시 해당 제품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또 “조직 전반에 걸쳐 다양성을 높이고, 이번 사건을 큰 배움의 기회로 삼겠다”고도 전했다.
앞서 구찌는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 신제품을 내놨다. 해당 스웨터는 옷의 목 부분이 길어 얼굴의 절반을 덮고, 입 부분에는 붉은색으로 디자인 되어 있었다. 이에 대해 흑인 얼굴을 검은 피부와 과장된 입술 등으로 우스꽝스럽게 표현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