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혐의로 불기소된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 조상우의 참가활동정지 조치를 철회했다.
KBO는 8일 서울시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박동원, 조상우가 최근 해당 사안에 대하 증거 불충분 무혐의가 결정됨에 따라 참가활동정지 제재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행위로 KBO리그 품위를 손상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덧붙였다.
박동원과 조상우는 지난해 5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및 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당시 선수단이 원정 숙소로 쓰던 인천 시내 호텔에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KBO는 곧바로 참가활동정지 제재를 내렸다.
인천지검 여성아동조사부는 지난달 28일 이들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참가활동정지가 철회됨에 따라 박동원과 조상우는 돌아오는 2019시즌부터 경기에 출장할 수 있게 됐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