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규모 4.1 지진…전문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

포항 규모 4.1 지진…전문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

기사승인 2019-02-11 11:34:15

10일 낮 12시53분 경북 포항 해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두 개의 지층이 좌우방향으로 미끄러져 땅이 수평으로 엇갈리는 주향이동단층 운동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앞으로도 여진이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소구 한국지진연구소장은 11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진의 원인을 두고 “동해 해상에는 남북으로 활성단층이 있다. 육지에도 또 활성단층이 있다”며 “그래서 그 지역은 지진활성지대로 지진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이 지난 2017년 발생했던 5.4 규모 지진과 연관이 있냐는 질문에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소연관성이 있다”며 “지진은 땅속에 있는 음력이 밖으로 방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체 음력이 균형이 깨지면 다른데서 또 음력이 방출된다. 그래서 간접적으로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포항 지역에 지진이 계속 일어날 것으로 본다”며 “지난 2011년 3월 규모 9.1의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다. 그 이후 균형이 다 깨졌다. 그래서 그 이후에 경주에서 지난 2016년 일어났고 2017년, 2018년 포항에서 계속 지진이 발생한다. 앞으로도 그런 식일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같은날 포항 등 경북 동부와 울산에는 최대진도 3이 감지됐다. 이날 하루 포항과 경주 등 경북 동해안 지자체 등에는 긴급재난문자를 받고 놀란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잇따랐다. 대부분 지진 발생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것들이었고 피해 신고는 없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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