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달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10일(현지시간) 행정부 당국자 2명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 참모진이 내달 미중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중 정상회담이 이르면 내달 중순쯤 열릴 수 있으나 아직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매체는 또 다른 당국자를 인용, 마러라고 말고도 베이징을 포함해 다른 장소들이 함께 논의됐으며 미중 정상이 만날지조차 아직 확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캘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지난 1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미중 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릴 수 있다고 발언했다. 또 그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에 접근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틀림없이 그런 상태로 보인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시 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을 지난 2017년 4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한 바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