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분쟁에 발목잡힌 롯데케미칼, 영업이익 1조9685억원으로 32.8%↓

무역분쟁에 발목잡힌 롯데케미칼, 영업이익 1조9685억원으로 32.8%↓

기사승인 2019-02-12 16:52:12

롯데케미칼이 미중 무역 무역 분쟁에 여파에 실적이 30% 이상 급감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8% 감소한 1조968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 증가한 16조54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최대 매출액이다.

이번 영업익 감소는 미·중 무역분쟁 여파에 따른 제품 수요약세가 원료와 제품가격의 차이인 스프레드 감소로 이어졌으며, 지난해 하반기 실시됐던 여수와 울산공장 정기보수로 인한 일회성 비용 증가가 더해진 결과다.

아울러 롯데첨단소재와 롯데케미칼타이탄도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시황 악화 및 유가 등락에 따른 구매 관망세 지속 등으로 수익이 감소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올 상반기 본격 가동되는 미국 에탄분해시설(ECC) 공장 및 말레이시아 타이탄 증설 물량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롯데첨단소재를 통한 고부가 제품 시장 확대 진출 등으로 안정적이고 견고한 사업안정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1만5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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