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엠블랙 출신 천둥과 미르가 5년 만에 화해했다.
지난 12일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엠블랙 미르와 팀을 떠난 천둥이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팀을 3인조로 개편한 이후 서로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미르는 “당시 나이도 어리고 생각도 어렸다”며 “누가 잘못했는지보다 3인조가 된 것이 상처가 컸다. 마음을 추스르는 데 오래 걸렸다. 군대도 다녀오면서 5년이 흘렀다”고 털어놨다.
천둥은 “나는 연락을 계속했는데, 번호가 바뀐 건지 연락을 안 받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미르는 “번호를 바꾸고 2년 정도 작업실에만 있었다”고 말했다.
천둥과 미르는 서로를 마주보고 화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둥은 “네가 그렇게 마음 아파했는지 미처 몰랐다”고 사과했고, 미르는 “혼자 상처를 받아서 숨어있던 것이니 너무 오해하지 말라”며 “다시 만났을 때 술 한잔하면서 풀자”고 답했다.
2009년 6인조로 데뷔한 엠블랙은 2014년 일부 멤버가 탈퇴하며 3인조로 팀을 재정비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