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들이 본격 ‘아재개그’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16일 오전 재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신성우, 엄기준, 강성진, 이건명이 출연했다.
신성우는 근황으로 육아와 가사를 꼽았고, 뮤지컬 ‘잭 더 리퍼’를 연출하면서 엄기준이 애드리브가 심해 “눈으로 욕한 적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성진은 사업 투자 실패와 시행착오를 줄줄이 고백하면서 아내의 덕을 톡톡히 본다고 밝혔다.
엄기준은 “돈을 쓰는 게 딱 식비, 술, 피부”라고 전하며, 무거운 멜로보다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미는 이건명이었다. 일명 ‘뮤지컬계 유재석’으로 불리는 이건명은 체력관리를 위해 ‘5약6즙’하고 있음을 밝히며 “목에 좋으니 배도라지 먹고 고지혈증 있어서 양파즙 먹고, 홍삼 먹고, 마늘즙 먹는다”며 “제발 부탁인데 누가 즙을 하나로 모아서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