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하태경 지적에 “20대 남녀 갈증만 선동…청년인지감수성 제대로 아냐”

장경태, 하태경 지적에 “20대 남녀 갈증만 선동…청년인지감수성 제대로 아냐”

기사승인 2019-02-24 15:15:13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이 ‘청년인지감수성이 매우 떨어지는 반청년정당·꼰대정당’이라는 하태경 의원의 비난에 대해 “청년수당을 음주수당이나 청년 매수행수로 보는 (하태경 의원의) 사고가 ‘청년인지감수성’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장경태 위원장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20대는 젠더 감수성이 발달·형성되는 과정으로 20대 남성들은 기득권을 가져 본 적이 없으니 억울해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한다”면서 “20대가 성인지 감수성에 기초한 사고를 하기까지 성숙해가고 발달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그에 대한 설명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하태경 의원님은 쓰지도 않은 ‘사회미숙아’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20대 남성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경태 위원장은 또 “20대는 일자리 시장과 미래가 불투명하고, 사회적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만 매몰되는 사회적 분위기의 피해자”라고 강조하면서, “부모의 자산이 자녀의 학벌과 취업 경쟁의 우위로 전이되는 사회의 불공정을 겪으며 지나온 청년에게 희망은커녕 갈등만 조장하는 하태경 의원님의 발언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평등 정책은 우리 인구의 절반인 여성이 모두 사회 및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제도적 토양을 만들어 2500만명을 5000만명의 규모로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경태 위원장은 “20대 남성과 여성을 갈라치기 하면서 선동하는 정치는 언젠가 ‘분노의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며 “청년 매수행위를 중단하시고, 20대 남성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진심 어린 대안을 제시해주시길 권한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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