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의 최근 솔로곡 ‘약속’이 사운드클라우드에서 큰 인기 속에, 세계 음악들과 당당히 경쟁해 K팝으로 유일하게 24일 기준 전장르, 전나라 랭킹 탑10 안에 포함됐다. ‘약속’의 유튜브 가사 영상도 두 달만에 2500만 조회수를 넘겼다.
특히 ‘약속’의 경우 지민 고유의 감성과 진정성 있는 위로의 메시지가 세계팬들에계 미친 영향이 매우 컸다. ‘약속’ 유튜브 영상에는 세계팬들의 수많은 사연들이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몇몇 해외팬들의 사연들은 다른 세계팬들에게도 전해져 큰 감동의 울림을 주고 있다.
“지민이 이걸 아마도 읽진 않겠지만 그래도..안녕 지민. 난 그냥 당신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3일 전 나는 죽음을 생각했었고 절망적인 기분이었어요. 외진 곳에서 약과 물을 바라보다가 진정하고자 ‘약속’을 들었어요. 당신이 쓴 가사는 모든 게 절망적으로 보일지라도 내가 하려는 것을 하지 말자는 나 자신과의 약속처럼 느껴졌어요. 당신들도 어려움을 겪었죠. 당신들이 세상을 진심으로 대하고, 단순히 아이돌이 아니라 당신들도 우리처럼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줘서 고마워요. (우리말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방탄소년단’”(메건 멘도자)
“나는 정신과 의사가 오래 진행된 우울증이라고 진단할 정도로 내 장래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려 왔다. 나는 평소에 내가 중요한 사람이 아니며, 때가 언제가 됐든 스스로 생을 마감할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 노래가... 나를 사로잡은 목소리와 그 가사가, 누군가 나에게 ‘괜찮아’라고 말하고 있다고 느낄 만큼 나를 진정시켰다. 이 곡을 휴대폰으로 계속해서 들으면서 고등학교를 다시 다니기 시작했고, 최선을 다해 살아보기로 했다. 나는 BTS가 현재에도 미래에도 삶을 마음껏 누리길 기원한다.”(아케이드)
지민의 솔로곡이 준 메시지에 세계팬들이 같은 마음으로 응답하면서 노래가 주는 사랑과 희망의 울림이 전세계 곳곳에 있는 팬들에게 깊은 위안을 주며, 크고작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음악의 힘으로 다른 나라,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에게 희망의 에너지와 긍정의 힘으로, 시련을 이겨내는 강력하고 실질적인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다.
또한 최근 미국 라디오 방송에서 방탄소년단 지민의 ‘세렌디피티’가 연속 선곡돼 화제다. 미국 라디오 92.9FM, FM103.3, 104.3HitFM 방송에서 ‘세렌디피티’를 들은 미국팬들의 인증 영상까지 올라왔고, 우연히 방송을 듣게 된 팬들의 흥분이 그대로 SNS에 담겼다.
지민의 ‘세렌디피티’는 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 스포티파이 25일 기준 세렌디피티 인트로와 롱버전 합산 8800만회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8500만 조회수를 상회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