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팬미팅 티켓을 직접 예매한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하성운이 “뒷자리를 노린 덕분에 표를 잡을 수 있었다”며 “표는 아무에게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성운은 27일 오후 서울 구천면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연 첫 번째 미니음반 ‘마이 모먼트’(My Moment) 발매 기념 공연에서 팬미팅 티켓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처음엔 (티켓 예매가) 그냥 다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소속사 직원들은 모두 실패했다고 해서 놀랐다”고 답하며 “(예매를 성공한) 비결을 꼽자면 뒷좌석을 선택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또 “예매한 표는 아무에게도 안 드리고 좌석을 비워놓으려고 한다. 내 등신대라던지, 내 모습으로 그 좌석을 채우면 어떨까 싶다”고 귀띔했다.
하성운은 오는 28일 오후 6시 ‘마이 모먼트’를 내고 같은 날 방송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솔로 활동에 나선다.
음반에는 경쾌한 멜로디가 특징인 타이틀곡 ‘버드’(BIRD)를 포함해 5곡이 실린다. 하성운은 모든 곡을 작사·작곡한 것은 물론 믹싱과 마스터링 등 전반적인 음악 작업에 힘을 쏟았다.
그는 “긴장되고 설렌다. 내가 전에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다른 성향의 음악이라,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긴장된다. 한편으론 첫 솔로 음반이고 열심히 작업했기에 음반이 나온다는 것자체는 기분이 좋다”고 털어놨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