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폼페이오 반박 “北 일부 아닌 전면적 제재해제 요구”

美 폼페이오 반박 “北 일부 아닌 전면적 제재해제 요구”

기사승인 2019-03-01 16:16:05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일부 제재해제를 요구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필리핀을 방문 중 “북한이 기본적으로 전면적인 제재해제를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또한 북한이 영변 핵시설과 관련해 무엇을 내놓을 준비가 됐는지 분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리용호 외무상은 1일 0시15분께 북한 대표단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함께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전면적인 제재해제가 아니고 일부 해제, 구체적으로는 유엔 제재 결의 11건 가운데 2016∼2017년 채택된 5건, 그중에 민수경제와 인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들만 먼저 해제하라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북한이 요구한 5건의 유엔 제재는 석탄·철광석 같은 광물 수출 제한, 금융 제재, 정유 수입 제한, 해외노동자 파견 금지, 농수축산물 수출 금지 등이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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