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을 떠나 인천으로 오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출발이 16시간 넘게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한항공은 1일 전날(28일) 오후 11시 15분(현지시간)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오려던 KE652편 항공기가 활주로 이동 중 기체 이상이 감지돼 출발이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3번 엔진 시동 계통의 이상이 발견돼 항공기를 돌려 ‘램프 리턴'한 뒤 해당 부품을 교체했지다. 하지만 엔진 가동 중 3번 발전기에 문제가 또 발생했다.
승객 387명은 출발이 16시간 넘게 지연되면서 개인 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대한항공은 “불편을 드려 승객들에게 죄송하다. 현지 호텔 확보가 어려워 공항 라운지를 제공한 상태”라며 “지역 컨트롤 타워를 통해 승객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대체기를 투입해 인천으로 승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