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과의 정상회담에서 전 분야에서의 교류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일 연합뉴스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북·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정부 차원의 왕래를 활발히 해 경제 과학기술, 국방, 체육문화예술, 언론 등 모든 분야에서 협조와 교류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피로 맺어진 두 나라의 친선협조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일관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날 저녁 옹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마련한 연회에서 김 위원장은 “격변하는 세계 정세 하에서 조선과 베트남 간 친선의 역사를 변함없이 이어가고 두 나라 관계를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고자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을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선의 역사를 피로 새긴 두 나라 열사들의 넋이 깃든 베트남을 찾은 것은 마땅한 도리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협조 관계의 생활력과 훌륭한 미래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