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는 5일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다짐 결의대회를 갖고 출근길 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각 공장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직책 주임들의 모임인 '주임 커뮤니티' 주도로 진행됐다.
신세광 주임 커뮤니티 회장을 비롯한 운영진과 직원 120여명은 제철소 출입문 세 곳, 직원 왕래가 잦은 곳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캠페인에 앞서 안전다짐 결의문을 제창하고 안전 서약서를 작성했다.
이어 동료 직원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근무복, 안전화, 안전 보호구를 모두 착용한 채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들은 안전을 비롯해 작업표준을 준수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와 어깨띠를 매고 안전 구호를 외쳤다.
안전 구호는 직원들에게 안전 활동을 직접 실천하는 것을 독려하도록 △100% 표준준수 △모든 작업 TBM 100% 실시 △10대 안전철칙 준수 등 구체적인 안전 활동 실천 방안을 담았다.
'100% 표준준수'란 모든 작업 시 지킬 수 있는 완벽한 표준과 실행 기준을 정해 전 직원이 사소한 표준까지도 100% 정확하게 지켜나가는 활동을 뜻한다.
'TBM(Tool Box Meeting)'은 현장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위험 요인을 작업 전 참여 작업자들이 함께 찾아내고 안전 대책을 수립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번 안전 캠페인은 3월 한 달간 6번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주임 커뮤니티는 2010년부터 제철소 환경개선 활동을 시작으로 30여개의 공장 벽면에 벽화를 그리고 안전 조형물을 제작했다.
대외적으로는 자매마을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우물 덮개를 손수 제작해 기증하는 등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