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백경, KBS 전속 성우 된다 “40대에 새로운 삶”

송백경, KBS 전속 성우 된다 “40대에 새로운 삶”

기사승인 2019-03-06 13:41:10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KBS 성우 공개 채용에 합격했다고 6일 밝혔다.

송백경은 이날 자신의 SNS에 KBS 공채 성우 최종 합격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캡처해 올리면서 “가수로써는 이미 은퇴했지만 성우는 평생 직업삼아 열심히 살아보고 싶다”고 적었다.

“이번 도전만큼 설렘보다 두려움이 앞섰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고 서두를 연 그는 “내 나이 마흔한 살, 뭔가를 배우고 도전하기에는 사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는 분명하다. 그럼에도 성우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어 도전했고, KBS 공채 성우 합격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알렸다.

송백경은 KBS 제44기 전속성우의 일원이 돼 내달 1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그는 “노랫말이 담긴 목소리가 아닌 이젠 정갈한 말과 바른 목소리로 다시 세상을 향해 저를 드러낼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기쁘다”며 “새로 시작하는 삶. 지난 시절들을 반면교사 삼아 항상 겸손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998년 테디 대니 오진환과 함께 원타임으로 데뷔한 송백경은 ‘위다웃 유’(Without You), ‘쾌지나 칭칭’, ‘니가 날 알어?’, ‘Hot 뜨거’ 등의 노래로 인기를 얻었다. 2006년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회장의 아내가 된 이은주와 래퍼 프라임, 김우근 등과 함께 그룹 무가당을 결성해 활동했다.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뒤엔 음식점을 운영하며 지내왔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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