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추일승 감독 “6강 PO까지 전력 쏟아야”

[현장인터뷰] 추일승 감독 “6강 PO까지 전력 쏟아야”

기사승인 2019-03-06 21:52:52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기 전까지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2-76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추 감독은 “이겨서 다행이긴 한데 경기력이 아직 덜 올라온 것 같다. 특히 에코이언에 대한 활용이 좋지 않았다. 그나마 (이)승현이가 살아난 것이 긍정적이다. 리바운드나 속공에서 앞서 나갔어야 했는데 후반에야 우리 색깔이 나왔다. 전반전에는 기본적인 것들이 지켜지지 않았다. 안 좋은 모습들이 많이 나왔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19득점을 올린 이승현에 대해서는 “담 걸렸다고 사기쳤다(이승현은 경기 전까지 등에 담이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웃은 뒤 “좀 되니까 열심히 하더라. 본인 얘기로는 지난 경기보단 체력적으로 나아졌다고 하더라. 그동안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진수에 대해서는 “3번으로 뛰게 되면 스페이싱을 많이 해야한다. 그래도 진수가 혼자 외곽을 담당하는 것보단, 허일영과 함께 해야 한다. 적응 잘 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추 감독은 “우리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기 전까지는 모든 역량을 선수들과 쏟아 부어야 한다. 체력 안배를 하고 그럴 유여가 없다. 이번 주말 경기가 고비일 것 같다. 다음 라운드에선 5승 이상을 해야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5위를 노리고 있느냐는 말에는 “6강에 가기도 벅차다”면서도 “그래서 주말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잠실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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