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기적’을 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새로운 기록을 썼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페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파리생제르망(PSG)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1차전서 0-2로 패배한 맨유는 합산 스코어 3-3을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을 앞서며 극적으로 8강에 올랐다.

맨유의 8강 진출은 쉽지 않아 보였다. 홈에서 완패를 당했고 부상 선수도 많았다.

하지만 맨유는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 지휘 하에 공격 축구로 PSG를 무너트렸다.

맨유는 로멜루 루카쿠가 두 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을 2-1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좀처럼 골문을 두드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맨유는 기을 연출했다. 디에고 달로트의 슈팅이 프레스넬 킴펨베의 손에 맞아 비디오 판독(VAR)을 실시했고 끝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마커스 래쉬포드가 골망을 흔들었고 기적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하면서 UCL 최초 원정 경기에서 홈 0-2 패배를 극복하고 상위 라운드에 진출한 팀이 됐다. 이전까지 홈에서 34번의 2골 차 패배를 당한 팀들은 원정 경기를 극복하지 못하며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