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도 못 막아’ 에릭 테임즈, 시범경기서 첫 홈런 신고

‘부상도 못 막아’ 에릭 테임즈, 시범경기서 첫 홈런 신고

기사승인 2019-03-07 10:28:47

KBO리그 MVP 출신 에릭 테임즈(밀워키·32)가 부상을 딛고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에서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테임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매리베일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기록했다.

이날 테임즈는 주전 경쟁에 불씨를 지폈다.

2017년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테임즈는 지난해 부진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엄지손가락 수술,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1루수 자리를 헤수스 아귈레나에게 내줬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도 활약이 미비했고 발등 부상까지 겹치며 시즌 전망이 어두워 보였다.

하지만 테임즈는 애리조나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주전 경쟁을 다시 선포했다.

첫 타석을 삼진으로 물러난 테임즈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로비 레이를 상대로 투런포를 작렬했다. 외야 잔디밭 관중석 바깥으로 넘어가는 초대형 장외 홈런포였다.  

손맛을 본 테임즈는 6회 1사 기회에서 잡은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까지 기록했다. 그는 대주자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소속팀 밀워키는 8회 말 어세그의 결승타에 힘입어 애리조나를 5-4로 꺾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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