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가사도우미와 경호원을 접촉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법원에 가사 도우미와 경호원 등 14명을 접촉하게 해 달라며 이들의 명단을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 전 대통령은 보석을 허가받은 대신 배우자 및 직계 혈족, 직계 혈족의 배우자, 변호인만 만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측근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석방 당일 이 전 대통령 논현동 자택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려야 했다.
또 이 전 대통령은 종교활동 보장을 위해 김장환 목사를 접견 대상 목록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