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LG전자, 올 하반기 안정적 이익 증가세 예상…목표가 14%↑”

한투證 “LG전자, 올 하반기 안정적 이익 증가세 예상…목표가 14%↑”

기사승인 2019-03-08 09:48:56

한국투자증권은 8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안정적인 이익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8만5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14.11%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조철희 연구원은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청소기 등 LG전자의 대표 환경 관련 제품들의 가전(H&A) 사업부 내 매출 비중이 지난 2017년 약 5%에서 지난해 10% 수준으로 확대됐고 올해도 지속적인 사업 비중 확장이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특히 이 제품군은 프리미엄 제품(고수익성)으로 가전 사업부 이익 증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단기간에 미세먼지 문제는 해결이 어렵고 매년 봄에 황사 시즌도 반복되기 때문에 공기청정기 같은 환경 관련 제품군은 필수가전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 7.4% 상향 조정했다.

그는 “기존에는 올해 상반기 LG전자의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가전 사업부가 기존 전망 대비 연간으로 매출액 및 이익 증가 모멘텀이 생겼다”며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부(MC)는 1분기 신제품 부재에 따른 마케팅비용 감소 효과가 일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가전 부문을 제외한 사업부들이 보릿고개를 잘 넘어가면 하반기부터는 낮아진 기저로 인해 전년 대비 안정적인 이익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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