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클럽으로 유명세를 탄 ‘버닝썬’의 장부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MBC는 버닝썬의 오픈일인 지난해 2월 23일부터 5주 동안의 결산 내역서를 공개했다. 이 기간 버닝썬 매출은 18억 8000만원. 카드 결제가 12억 8000만원, 외상을 포함한 현금 항목이 5억여원. 이 문서는 버닝썬 전 재무실장 홍모 씨가 작성했다.
MBC는 이 문서에 탈세 가능 금액을 계산한 표가 있다고 보도했다. 현금 미신고 금액 3억 5000만원 부분이다. 매체는 현금 매출을 과세당국에 제대로 신고하지 않고 3억 5000만원을 누락할 경우 7300만원의 법인세를 780만원까지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1억원 짜리 ‘만수르’ 세트는 6200만원 정도 수익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버닝썬 VIP 고객은 카드로 술값을 계산하려 해도 버닝썬 측이 현금 결제를 유도했다고 증언했다.
버닝썬은 고객 폭행, 마약 투약.유통 혐의, 마약을 이용한 여성 고객 성폭행 의혹, 탈세 의혹 등을 받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