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진 식약처장 8일 퇴임…"식의약품 안전정책 변화 추진,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류영진 식약처장 8일 퇴임…"식의약품 안전정책 변화 추진,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기사승인 2019-03-08 11:47:42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8일 오후 4시 30분 식약처 본원 보건의료행정타운 후생관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식약처장 자리를 내려놓는다.

류 처장은 “취임 이후 국민의 시각에서 식품·의약품 안전정책의 선진화를 위해 혁신적 변화를 추진해 왔고, 그 성과가 이제 서서히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퇴임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식품 분야에서는 국민들이 우리 시장에서 유통되는 모든 먹을거리를 신뢰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농장에서식탁까지 이르는 모든 과정을 빈틈없이 관리하고자 했다”며 “의료제품 분야에서도 국민들이 안전이 확보된 의료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는 한편, 의료 산업이 우리 경제의 주요한 성장축이 돼 혁신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과감히 추진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앞으로 식약처는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우리 정부의 비전을 식품·의약품 분야에서 실현하기 위해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적극 행정을 실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류 처장의 퇴임은 내년 4.15 총선 출마를 염두한 행보로 풀이된다. 출신지인 부산 진구을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처장은 지난 2017년 식약처장에 취임했다.

식약처의 새 수장으로는 이의경 성균관대 약학대학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이 교수는 서울대 약대에서 약학 학사와 석사를 취득한 뒤 1990년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대학원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얻었다. 이어 1991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장을 역임한 뒤, 2006년 숙명여자대학교 임상약학대학원 교수로 활동했다. 이후 성대약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사업단장으로 학과 운영 등을 주도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