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참여 문 넓힌다

‘제4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참여 문 넓힌다

기사승인 2019-03-08 13:58:26


구글은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의 비즈니스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제4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한국, 일본, 유럽 등 3개 지역에서 동시 개최되며 오는 6월 결승 이벤트에서 TOP 10, TOP 3 개발사가 발표된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구글이 세계 최초로 2016년 한국에서 개최한 페스티벌이다. 3회에 걸쳐 총 900여개 개발사가 1000개 이상의 게임을 출품했으며 지난해 출품된 게임 수는 2016년 첫 인디 게임 페스티벌 게임 수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Top 3 중 자라나는씨앗의 ‘MazM: 지킬 앤 하이드’는 글로벌 출시 3개월 만에 글로벌 1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고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디게임상’을 수상했다. 코스믹아울의 ‘코스믹워즈’는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10만을 넘어서고 타이베이 게임쇼 2019에 출품됐다. 지원이네오락실의 ‘트릭아트 던전’은 구글플레이 사전 등록자 수가 이달 22만명을 돌파했다.

올해는 유저 참여 기회가 확대된다. 구글은 300명의 유저 심사단을 선정, 업계 심사위원과 함께 결승 이벤트에 진출할 작품을 선정한다. 지원 자격도 확대됐다. 구글플레이에 게임을 출시한 30인 이하 국내 게임 개발사는 누구든 지원할 수 있으며 과거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 지원했지만 Top 20 개발사에 들지 못한 개발사도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시된 게임에 한해 동일한 작품으로 다시 출품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결승 이벤트는 오는 6월 29일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된다. 사전심사를 거친 Top 20 개발사가 현장에 참여한 일반 유저 심사위원단과 전문가 심사위원단에게 직접 게임을 선보인다.

결승 이벤트에서는 유저 심사위원단의 현장 투표 결과와 구글플레이와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Top 10 개발사와 Top 3 개발사가 선정된다. 결승 이벤트의 심사위원으로는 이형원 구글플레이 수석부장을 비롯해 창업진흥원,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등 국내외 게임 업계 전문가가 참여한다.

TOP 20 이내에 선정된 개발사는 결승 이벤트 참여 기회와 ▲구글플레이 스토어 ‘대한민국 인디게임 컬렉션’ 및 ‘인디 게임 페스티벌 특집’ 소개 ▲유튜브 크리에이터 영상 내 게임 소개 ▲프레젠테이션 트레이닝 또는 사업 상담 ▲구글 홈 기기 ▲유니티 스토어 바우처 등을 제공받는다.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총괄은 “국내 인디 게임 개발자가 국내 시장을 넘어 성공적인 글로벌 데뷔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의 폭을 넓히고 있다”며 “지난 3년간 1000개가 넘는 게임을 발굴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올해도 좋은 게임을 많이 발굴해서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TOP 3에 선정된 자라나는씨앗의 김효택 대표는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서 들었던 심사위원과 유저에게 받은 조언이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참가를 원하는 게임 개발사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5월 2일까지 지원 가능하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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