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교통 오지' 불명예를 벗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꿈꾸고 있다.
울진지역은 동해안 철도개설, 36번 국도 직선화, 7번 국도 4차선화, 후포~울릉 여객선 취항 등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교통 오지 불명예를 벗어던질 호기를 맞았다.
이에 따라 군은 환동해 경제권의 블루오션이자 투자 최적지임을 내세워 차별화된 지원정책을 펼치며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우선 거점형 국제마리나항만 내 해양관광산업의 메카가 될 후포 국제마리나항 리조트, 동해안 최고 관광지와 레저타운이 될 오산종합리조트, 청정 동해 앞바다의 원남골프장이 주인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울진군 농공단지에도 국내외 다양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기반이 마련됐다.
군은 죽변해양바이오농공단지를 해양바이오산업 특화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군과 경북해양바이오연구원이 '해양암반수' 활용 제품 생산업체인 ㈜아리바이오, ㈜이비채 등과 입주협의를 진행중이다.
평해농공단지의 경우 음·식료품, 비금속 광물, 전자, 통신, 의료, 기계 등 제조업체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분양가를 최대한 낮춰 기업의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한 일자리경제과장은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교통 오지 불명예를 벗고 기업하지 좋은 도시로 거듭나도록 적극적인 투자 유치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