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대표 허민회)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공동 대표 방시혁·윤석준, 이하 빅히트)이 합작 법인 ㈜빌리프랩(대표 김태호)을 설립하고 아이돌 그룹을 제작해 내년 전 세계에 선보인다.
11일 CJ ENM에 따르면 빌리프랩(이하 빌리프)은 자본금 70억원 규모로 설립됐다. ‘빌리프’라는 이름의 레이블에서 방시혁 대표의 프로듀싱 아래 보이 그룹을 만든다. 빌리프는 이를 위해 오는 30일 서울을 시작으로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전역에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
양사는 국내외에서 구축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을 글로벌 아이돌 발굴·육성 및 음반 기획·제작을 한다는 공통의 목표 아래 손을 잡았다. CJ ENM은 방송과 컨벤션, 콘서트, 음반 유통 등 자사 사업 영역을 통해 아티스트 발굴과 활동을 지원하고, 빅히트는 검증된 프로듀싱 시스템 등을 통한 아티스트 제작을 담당한다.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는 “빌리프의 주 사업영역은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사업”이라 밝히고 “국내 최고의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프로젝트인 만큼 시장의 기대에 맞는 결과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