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7회째를 맞는 경북 포항 '죽장고로쇠축제'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서포중·경북간호고등학교(구 죽장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시승격 70년을 맞아 포항의 새봄, 새출발을 알린다.
이날 김연자, 진성 등 인기가수와 지역 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시민 노래자랑, 체험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죽장면에서 전승돼 온 죽장지게상여놀이와 죽장면풍물단, 죽장청소년오케스트라, 죽장색소폰주단, 죽장국악공연 등 지역주민의 폭넓은 참여로 풍성함을 더했다.
죽장고로쇠는 면봉산과 내연산 등 해발 400~1000m 고산지역에서 자생하는 고로쇠나무에서 수액을 뽑아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하다.
마그네슘, 칼슘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위장병이나 신경통, 골다공증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죽장고로쇠 수액은 죽장면과 포항시내 농협 등지에서 1말(18ℓ, 1.5ℓ짜리 12병) 5만원, 반말(9ℓ, 1.5ℓ짜리 6병) 2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강필순 축제위원장은 "최신형 고로쇠 수액정제기를 설치해 품질을 더 높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