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정 “음반 유통 독과점, 심각한 문제”

임현정 “음반 유통 독과점, 심각한 문제”

기사승인 2019-03-12 16:38:53

가수 임현정이 음반 시장의 유통 독과점 문제를 꼬집으며 “음반 제작에서 유통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임현정은 12일 오후 서울 이태원로 스트라디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음악 시장의 변화를 언제 가장 체감하느냐는 질문에 “유통구조가 완전히 바뀌었다”며 이렇게 답했다. 그는 “독과점이 음악뿐만 아니라 여러 시장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시장 구조를 붕괴시킬 수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전엔 유통사가 리스크를 안고 시작했다. 그런데 지금은 유통사들이 아무런 리스크를 지지 않는데도 20%의 수수료를 받는다”고도 꼬집었다. 임현정은 “과거엔 ‘갑을’도 ‘가나다 순서’ 같은 의미였는데, 지금은 갑을 관계가 명확해졌다”며 “나 또한 계약서에서 갑과 을의 차이를 경험했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11년 만의 공백을 깨고 신곡 ‘사랑이 온다’와 ‘갓 블레스 유’(God Bless You)를 발매한 임현정은 이날 정오 정규 6집에 수록될 ‘청춘’을 공개했다. 임현정이 직접 작사·작곡하고 일본의 코우스케 야마시타가 편곡한 곡으로, 2~30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청춘찬가’다. 

임현정은 정규 6집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라디오와 라이브 무대 등을 통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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