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와 관련한 악성 루머에 소속사가 “사실 무근이며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미의 소속사 스타캠프202 측은 13일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메신저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특정 루머에 소속 배우 정유미가 언급되고 있으나, 이는 모두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터무니없는 루머에 소속 배우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조차 매우 불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또 “당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이와 관련하여 법적인 처벌로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이후 추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악의적으로 확대 재생산하는 자들에 대해서도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유미는 ‘지라시’로 불리는 증권가 정보지에서 가수 정준영이 불법으로 촬영해 공유한 동영상 속 피해 여성으로 지목돼 피해를 입었다. 소문이 확산되자 정유미는 SNS에 “걱정말아요 그대”라고 적으며 팬들을 안심 시켰다.
‘지라시’에 언급된 또 다른 배우 이청아 측도 이런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청아의 소속사 킹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청아의 이름이) 계속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어서 강경 대응할 수밖에 없다. 내부에서 논의 후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준영은 이날 새벽 입장문을 내 불법 촬영과 유포를 시인하면서 “공인으로서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14일 오전부터 시작될 수사기관의 조사에 일체의 거짓 없이 성실히 임하겠으며, 제가 범한 행동에 대한 처벌 또한 달게 받겠다”고 적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