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폭소만발 팬들의 유쾌한 싱귤래리티 뮤직비디오 패러디 화제

방탄소년단 뷔, 폭소만발 팬들의 유쾌한 싱귤래리티 뮤직비디오 패러디 화제

기사승인 2019-03-14 08:40:56

방탄소년단 뷔 해외팬들의 싱귤래리티의 뮤직비디오 패러디가 화제가 되고 있다.

싱귤래리티는 기존에 방탄소년단 발표곡에서는 접하기 힘들었던 네오 소울을 기반으로 한 R&B 장르로 시적인 가사가 특징인 뷔의 솔로곡이다. 특히 싱귤래리티의 뮤직비디오는 감각적인 비주얼과 뷔의 아름답고 절제된 춤선을 완벽하게 담아낸 예술성이 돋보이는 명작이다.

하지만 이런 예술적 영상미를 자랑하는 뮤직비디오를 무일푼으로 패러디한 영상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바로 유튜브 채널 ‘랭키 박스’를 운영 중인 ‘아담 맥아더’와 ‘저스틴 크로마’가 자신의 유투브 채널에 올린 패러디 영상이 그 주인공이다.

그들의 패러디 영상은 섬세한 연기력으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옷걸이춤 장면으로 시작되어 붉은 암실에서 막춤을 추는 장면 등 초반부터 원작과는 판이한 저렴한 영상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또한 뷔의 주위로 댄서들이 하얀 마스크를 펼쳐보이는 장면은 일회용 접시에 구멍을 뚫어 마스크를 대체했고 마스크 위로 검은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선 초코시럽이 등장해 저예산에도 불구하고 레퍼런스를 하나하나 짚어내며 1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화제의 패러디 영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구독자수 548만의 유명 유튜버 ‘QPark’은 뉴욕 거리 한 가운데서 옷걸이를 들고 싱귤래리티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하며 못말리는 뷔 사랑을 보여줬다.

스스로를 아미라고 빍힌 그는 “많은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커버해왔지만 내 머릿속은 싱귤래리티로 가득찼고 그에 대한 반응을 찍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가 싱귤래리티 뮤비의 장면을 흉내내며 뉴욕 거리 곳곳에서 뷔의 싱귤래리티 댄스를 추고 큰 소리로 노래를 따라부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그런 그의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시민들의 반응이 재미를 한층 더하며 그의 동영상은 115만 조회수와 함께 인기 영상으로 등극했다.

뿐만이 아니다. 심지어 결혼식에서까지 패러디 영상이 등장했다. 뷔의 열혈팬인 신부를 위해 신랑이 친구들과 함께 만든 싱귤래리티 패러디영상은 결혼식장을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며 신부에게 바치는 최고의 결혼 선물이 되었다.

유쾌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고 있는 싱귤래리티 패러디 영상들을 본 네티즌들은 “고급스럽고 예술적인 원작과 너무 대조적이라 더 웃긴 것 같다”, “역시 뷔를 닮아 팬들도 유쾌하고 기발하다”, “나도 저렇게 나의 덕질을 유쾌하게 응원해주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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