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웜비어 가족에 배상’ 美 법원 판결문 끝내 반송”

“북한, ‘웜비어 가족에 배상’ 美 법원 판결문 끝내 반송”

기사승인 2019-03-14 10:33:59

북한 외무성이 미국인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의 책임을 묻는 미국 법원의 판결문을 반송했다. 

1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은 13일 온라인 법원기록 시스템에 웜비어의 유가족에게 5억 달러를 배상하라고 북한에 명령한 판결문이 배송 불가로 반송처리 됐다고 게시했다. 

웜비어는 지난 2016년 1월 평양 여행 중 선전 현수막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15년 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07년 6월 미국으로 돌아왔으나 코마 상태로 있다가 숨졌다. 

웜비어의 부모는 지난해 4월 북한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미국 법원은 북한이 지난 1월 웜비어의 유가족에게 5억113만여달러(5610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북한은 미국 법원의 최종 판결문과 한글 번역본 등의 수령을 거부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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