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바다에 뛰어든 40대가 해경에 구조됐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9시 25분께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리 방파제 해상에서 낚시객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포항해경이 현장에 도착하자 술에 취한 A(45)씨가 "나 혼자 있을테니 다들 가라"며 갑자기 바다로 뛰어들었다.
영일만파출소 장지훈 순경도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