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문성혁 아들, 기간 지난 어학성적 내고 합격”

이양수 “문성혁 아들, 기간 지난 어학성적 내고 합격”

기사승인 2019-03-17 10:45:57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장남의 한국선급(국제선박 검사기관) 특혜채용 논란과 관련해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선급은 당시 채용공고에서 공인어학성적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면서 '지원서 작성일 기준 최근 2년 내 성적'이라고 명시했다"며 "그러나 문 후보자 장남이 당시 제출한 영어성적표는 유효기간이 2년이 지난 성적표였다. 이는 입사서류제출 미비로 명백한 탈락 사유"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문 후보자 장남의 필기점수 또한 지원자 15명 중 11등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른 지원자보다 전공지식이 낮은 지원자가 최종합격한 것은 의심스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문 후보자 장남의 임원면접 당시 면접위원 세 명 중 한 명인 이 모 본부장이 문 후보자의 한국해양대 항해학과 77학번 동기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전날에도 문 후보자의 장남이 한국선급 경력직 공채 검사기술직에 지원하면서 자기소개서 항목당 363.4자만 쓰고도 만점(30점)을 받았다며 특혜채용 가능성을 거론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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