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짐바브웨에 사이클론이 덮쳐 최소 100명이 실종됐다.
AFP 통신은 16일(현지시간) 조슈아 사코 짐바브웨 치매니마니 지방의회 의원이 사이클론 ‘이다이’로 “100명 이상이 실종됐고 이 중 일부는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도로가 파손되고 통신이 두절되면서 가난한 지역에 사는 수만명의 주민들이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이클론 이다이는 모잠비크, 짐바브웨, 말라위 등 아프리카 남부 3개국에서 15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은 모잠비크의 항구도시 베이라다. 사이클론으로 인해 공항이 폐쇄됐고 전기가 나갔으며 많은 가옥이 파괴됐다. 50만여 명이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