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자유한국당(경북 포항북) 국회의원 의정보고회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김 의원은 18일 서포항농협 유통사업단에서 다섯번째 의정보고회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김 의원은 '희망을 만드는 2019'란 슬로건을 내걸고 북구 도의원 선거구별로 순회하며 3000여명의 시민들과 만나 소통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정치란 평범한 가치와 생각을 비범한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라면서 "특권과 반칙이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이라고 자신의 정치철학을 밝혔다.

김 의원은 당선 이후 지난 1년간의 입법·예산·정책활동 결과와 지진 극복활동·대책을 시민들에게 보고했다.

그는 대표발의 법안 62개 등 873건의 법안을 발의했다.

재난지역을 특별도시재생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마련한 '도시재생 활성화·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8건의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또 대구·경북 예산 홀대 속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1조4857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으로 활동한 성과와 주요 사업 진척 상황, 사업 효과 등도 알렸다.

이어 국정감사를 통해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소홀한 위생 점검을 지적하고 지역민이 반대하는 용연저수지(호리못) 태양광발전사업을 백지화한 점을 꼽았다.

임기 초부터 실시하고 있는 '소통의 날'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했던 활동도 소개했다.

특히 지진 전파 주택 피해주민 구제방안, 지열발전 책임을 회피하려는 정부 문건 공개, 특별도시재생사업 등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김 의원은 그 동안 추진했던 지역현안 사업을 지역마다 별도로 준비해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김정재 의원은 "앞으로 철강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3가지 신성장 산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강소형 R&D특구 지정, 영일만항 조기 완공, 영일만 해양관광특구 지정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