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해상 음주단속을 확대한다.
최근 러시아 화물선 광안대교 충돌 등 음주운항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포항해경은 선박 입·출항 일정을 파악해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입항 직후, 출항 직전 선박에 직접 승선해 선박 운항자를 대상으로 음주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출항 직전 음주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선박은 출항이 금지된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입·출항 과정이 늦어지면서 선장, 선주들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사고예방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적극적인 단속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